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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델리 시내 관광, 자미 마스지드 camera charge │ ├ 인도



카메라 차지로 인해 결국 관람을 하지 못한 곳 자미 마스지드.

입구까진 갔으니 쓰긴 써야겠다만 안쪽을 안 봤으니 별 쓸 건 없다.

차라리 입장료를 정식으로 받든지......

여하튼 특별히 볼 것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레드포트에서 나온 후 자미 마스지드로 가려고 하니 더운 날씨에 조금 힘들어 보이는 거리라 레드포트ㅡ자마 마스지드ㅡ찬드니촉 메트로까지 사이클릭샤를 100rs에 계약을 했다.

젊은 친구가 릭샤 왈라인데 툭툭이나 오토릭샤 같은 건 타 보았어도 사이클 릭샤 뒤에 타서 앉아 가려니 처음에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나도 덥기는 매한가지인데 돈 몇 푼으로 사람을 부려먹는다는 게 썩 내키지 않는다는 생각이었지만 인도에 며칠 있으면서 두어 번 타다보니 그런 마음이 줄어드는 듯했다.

한편으로는 인도 여행을 시작하기 전 인터넷에서 본 여러 글에 가급적이면 오토릭샤보다는 사이클릭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글을 본 것도 한 몫을 할 거다.

무슨 말이냐면, 오토릭샤를 가진 사람들은 사이클릭샤를 가진 사람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나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이클릭샤를 많이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다.

우리 돈으로는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그들에게는 하루 벌이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

100rs가 적당한 금액인지는 모르겠지만 뒤에 오는 여행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덜 가도록 나름 적절한 수준에서 협상을 한 후 결정한 금액이다.


여기서부터 뉴델리역까지 펼쳐져 있다고 하는 찬드니촉 시장의 일부분인가 보다.

입장료는 없고 카메라 fee가 150rs정도 있다고 하는 가이드북 정보를 믿고 간 것인데......


계단을 올라가니

위의 사진에서 빨간 원으로 표시한 위치에 서있는 입간판에 조악한 빨간 글씨로 camera 300 rs라고 적혀있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약간 고민.

어쨌든 여기까지 온 거라 300 rs 주고 들어가려고 하니 솔이에게도 300 rs를 요구하는 것이다.

카메라는 보다시피 내 목에 걸려있는 것 밖에 없지 않냐고 하니 스마트폰 카메라가 있을 것 아니냐고 한다.

있기는 하지만 dslr 카메라를 두고 굳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하니 그래도 내야 된단다.

그렇다면 카메라를 서로 맡겨두고 한 사람씩 안에 들어가겠다고 하니 그것도 안된단다.

이 글을 쓰면서 다른 여행자의 포스트를 보니 다른 입구의 안내판인지 모르겠는데 인쇄된 정식 안내판에 200rs라고 적혀 있는 것이 보인다.

해당 문구 바로 밑에는 카메라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도 안된다고 되어 있는데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다.

말하자면 camera charge가 아니라 관람료인 것이다.

그냥 관람료라고 처음부터 인식시켜 놓으면 찾아가는 여행자들의 기분이 상하는 일은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잘 한 건지는 모르겠다만 알았다고 하고는 그냥 안 들어갔다.

같은 시기에 방문한 다른 여행자들의 포스트에는 200rs라고 적혀있는데 gate 2 쪽에만 300rs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

덧글

  • 스푸트니크 2012/11/22 15:13 # 답글

    후후

    여기서 핸드폰 잃어버렸드랬죠...Aㅏ..
  • 워킹머신 2012/11/22 15:27 #

    저희는 캄보디아-태국 국경에서 아들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했답니다.
    자세한 얘기는 좀 있다 쓰여지겠네요.
    처음으로 여행자 보험을 넣은 효과를 보긴 했습니다만 사라져버린 20일간의 기억은 보험금 따위(?)로는 대체될 수 없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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